
올해 3분기 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가 모두 증가했다. 주가 상승과 시장금리 하락, 소비쿠폰 지급 등 경기부양 정책이 소비심리 개선으로 이어진 영향이다.
31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3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327조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승인건수는 78억3000만 건으로 5.5% 늘었다.
소비심리 호조와 함께 차량 판매, 배달앱·숙박앱, 포털서비스를 통한 온라인 결제 증가가 실적을 이끌었다. 한국은행의 소비자심리지수(CCSI)도 7월 111.4, 8월 110.1, 9월 109.8로 나타나 지난해 3분기 평균치(101.5)를 웃돌았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265조7000억 원으로 5.9% 늘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판매 증가와 소비쿠폰 효과로 도매·소매업 승인금액이 7조708억 원(5.1%) 증가했고, 여행 수요 회복으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승인금액도 610억 원(4.5%) 늘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기업 실적 개선과 차량 판매 확대로 62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10.3% 증가해 개인카드보다 상승 폭이 컸다.
결제수단별로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254조4000억 원, 체크카드는 68조 원으로 집계됐다. 전체카드 평균승인금액은 4만1825원으로 전년보다 1.1%, 전 분기보다 0.3% 증가했다.
개인카드 평균승인금액은 3만5823원으로 전년보다 0.2% 늘었고, 법인카드 평균승인금액은 14만8917원으로 7.1%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