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31일 증시 활황에 힘입어 거래대금 확대세를 이어가며 실적 호조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8만 원을 유지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 실적 기저부담이 없어 주가의 우상향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주주환원 강화 계획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리테일 강화를 위해 적립식 투자 서비스와 간편모드 MTS를 운영 중이며, 커뮤니티 기능도 준비 중”이라며 “발행어음 실사가 마무리돼 신규 사업자 인가 시 내년부터 판매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단순 주식매매 플랫폼을 넘어 자산관리(WM) 기능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금융상품 다변화가 기대된다”며 “향후 3개년 주주환원책에서 자사주보다 배당 비중을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2분기 키움자산운용으로부터 받은 600억 원 규모의 특별배당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올해 안에 추가 자회사 배당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연결지배순이익은 32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전 분기 대비 3.9% 증가해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브로커리지 부문 수수료 손익은 1740억 원으로 거래대금 확대의 영향을 받았다.
윤 연구원은 “국내외 주식시장 점유율은 다소 조정됐지만, 코스닥 반등 시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자회사들도 시장 활황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