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캄보디아서 주검으로 재회한 故 서세원⋯"이럴 거면 왜 그렇게 모질었나"

입력 2025-10-2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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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캡처)
(출처=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캡처)

방송인 서동주가 아버지 고(故) 서세원을 추억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서는 ‘아버지 서세원 향한 서동주의 진심 최초고백’이라는 제목으로 서동주의 신혼집을 방문한 장영란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서동주는 “어릴 때는 엄마가 너무 예뻐서 외모 비교를 많이 당했다. 그게 너무 슬펐다”라며 “그 다음 힘든 건 부모님 헤어질 때도 그렇고 제가 이혼 할 때도 그렇고 크게 뉴스가 나지 않냐. 지난해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도 캄보디아에 취재진이 많이 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버지랑 10년 정도 대화를 안 하다가 본 것이 돌아가신 모습이었다. 사원에서 열악하게 장례식이 치러지는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더라”라며 “이럴 거면 우리 가족에게 왜 그렇게 모질게 하고 떠나갔는지. 묻고 싶었지만 물을 수 없었기에 울고 말았다”라고 털어놨다.

서동주는 “어릴 때는 자상하고 좋은 모습도 많았다. 어떤 계기로 그렇게 변하신 거다. 월드컵 이후로 ‘서세원 쇼’가 폐지되며 그런 거 같다”라며 “사회적 명성도 꺾이고 본인이 너무 힘들었는데 풀어가는 걸 잘 몰랐던 거 같다. 그걸 엄마한테 분풀이하니까 안 좋게 된 거 같다”라고 짐작했다.

그러면서 “전에는 좋았던 모습도 있고 불같은 성격에 무서워하긴 했지만 그래도 화목한 면이 있는 가족이었다”라며 “안타깝고 슬픈 마음이 더 컸던 거 같다. 엄마가 항암 하던 시기였다. 미국 집도 처분해야 하고. 힘든 시기였다”라고 회상했다.

서동주는 “그때는 감당이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림도 많이 그리고 일기도 많이 썼다. 포기했으면 남편도 못 만나고 엄마가 낫는 것도 못 봤을 거 아니냐. 잘 견딘 거 같다”라고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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