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코스피의 가파른 상승과 함께 주식형 펀드 유입액이 6년 만에 처음으로 부동산 펀드를 웃돌았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분기 전체 펀드(공·사모)의 순자산총액이 전 분기(6월 말) 대비 73조2000억 원 증가한 1308조9000억 원(9월 말 기준)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주식형(27조7000억 원), 채권형(16조2000억 원), 재간접형(8조7000억 원) 순으로 증가했다.
머니마켓펀드(MMF)만 유일하게 3조4000억 원 감소했다.
반도체 업황 호조 등으로 3분기에 증시 상승세가 이어져 주식형 펀드(공·사모) 순자산총액이 전 유형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해 190조9000억 원 기록했다.
이는 2019년 이후 부동산 펀드 규모(부동산 펀드(공·사모) 순자산총액 : 190조1000억 원)를 처음 상회한 것이다.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은 6월 말 99조3000억 원에서 122조5000억 원으로 23조3000억 원 늘었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공모펀드 순자산총액은 40조5000억 원에서 4조1000억 원 늘어 44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동안 전체 펀드(공·사모) 기준 MMF(4조9000억 원 감소)를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자금이 순유입돼 총 33조5000억 원 순유입됐다.
이번 분기 공모펀드와 사모펀드의 자금 순유입액은 각각 22조3000억 원, 11조2000억 원이었다.
국내 투자 펀드, 해외 투자 펀드별 자금 순유입액은 각각 19조 원과 14조5000억 원이었다.
유형별로 채권형(14조4000억 원)에 가장 많은 자금이 순유입됐고, 주식형(7조4000억 원), 파생형(3조7200억 원) 순으로 순유입됐다.
투자 지역별로는 국내 투자 펀드(공·사모) 순자산총액은 전 분기 대비 38조 원 증가한 842조8000억 원으로, 전체의 64.4% 차지했다.
해외 투자 펀드(공·사모) 순자산총액은 전 분기 대비 35조1000억 원 증가한 466조 원으로, 전체의 35.6% 차지했다.
국내 투자 펀드는 채권형(15조1000억 원), 주식형(14조1000억 원) 위주로, 해외 투자 펀드는 주식형(13조7000억 원), 재간접형(7조9000억 원) 위주로 순자산이 증가했다.
공모펀드 순자산총액은 전 분기 대비 51조6000억 원 증가한 575조8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ETF 순자산총액은 249조9000억 원으로 전 분기(210조3000억 원) 대비 39조6000억 원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주식형(49.0%), 파생형(25.0%), 채권형(21.4%) 등이다.
ETF 제외 시 공모펀드 순자산총액은 325조9000억 원으로 전 분기(313조9000억 원) 대비 12조 원 증가했고, 사모펀드 순자산총액은 733조1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1조5000억 원 증가했다.
공·사모펀드별 비중은 각각 44.0%, 56.0%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