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침수지역 17곳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지정…8300억원 투입

입력 2025-10-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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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너지환경부는 29일 집중강우 시 하수도 용량 부족으로 인한 도시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대구 달서구 두류동 등 상습침수지역 17곳을 '2025년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신규 지정하고 30일 이를 공고한다고 밝혔다.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 제도는 하수도법에 따라 2013년 도입된 제도로 집중강우 시 하수 범람으로 인한 침수피해가 상습적으로 발생하거나 발생될 우려가 있는 지역을 지정하고 지자체가 침수 원인 해소를 위한 하수도 확충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국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기후부는 2013년부터 2024년까지 침수가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10~38곳, 총 210곳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지금까지 1조8164억 원의 국고를 지원했다.

올해는 23개 지자체에서 32개 지역에 대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을 신청했고, 기후부와 한국환경공단에서 서류검토 및 현장조사를 실시한 후 선정위원회에서 침수피해 정도와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17곳을 선정했다.

기후부는 올해 지정된 17곳에 대해 총 8300억여 원을 투입해 하수관로 84km 개량, 펌프장 22개 신·증설, 빗물받이 설치 등 하수도 시설을 확충하고 침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한편 기후부에서는 집중강우 시 맨홀 뚜껑 이탈로 인한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내년 말까지 전국 침수 우려지역에 위치한 전체 맨홀(20만7000개소)에 추락방지시설 설치 예산 1104억 원을 편성했다.

조희송 기후부 물환경정책관은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 확대와 지속적인 하수도 확충 사업 추진으로 기후위기로 인한 집중강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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