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기업 직접금융 47% 증가…회사채·CP 중심 조달 확대

입력 2025-10-29 08: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9월 한 달간 국내 기업들의 직접금융 조달 규모가 전월보다 4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기가 도래한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의 차환 발행이 증가하며 전체 조달액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2025년 9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들은 총 3조6980억 원 규모의 주식·회사채·단기사채(CP) 등을 발행했다. 이는 전월 대비 47.0% 증가한 수치다.

회사채 발행액은 3조2430억 원으로 전월 대비 52.0% 늘었다. 특히 차환 목적 발행이 4조4080억 원(77.2%)으로 가장 많았고, 운영자금 1조550억 원(18.5%), 시설자금 2500억 원(4.4%) 순이었다.

신용등급별로는 AA등급 이상이 66.5%(3조8000억 원)로 비중이 가장 컸으며, A등급 25.9%(1조4780억 원), BBB등급 이하 7.6%(4350억 원)이었다. 만기 구조를 보면 중기채(3~5년)가 전체의 95.5%(5조4580억 원)를 차지하며 단기채 대비 비중이 높았다.

CP 발행액은 21조 원으로 전월보다 25.8% 늘었고, 1년 전 대비로도 16.2% 증가했다. CP 잔액도 증가세를 이어가며 단기금융시장의 활발한 자금조달 수요를 반영했다. 같은 기간 단기사채(ABCP 포함) 발행은 11조6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6.5% 증가, 전년 동월 대비 25.6% 늘었다.

주식 발행액은 3698억 원으로, 전월 대비 58.3% 감소했다. 기업공개(IPO) 시장이 위축되며 신규 상장과 유상증자 모두 부진한 영향이다. 다만 전년 대비로는 232.9% 늘며 기저효과를 보였다.

하반기에도 금리인하 기대감과 안정적인 신용시장 환경이 맞물리며 기업들의 자금 조달 여건은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기업공개(IPO) 시장은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롯데백화점, ‘노조 조끼 제지’ 논란에 “당사자에 사과, 매뉴얼 재정립할 것”
  • 하반기 서울 청약 경쟁률 평균 190대 1인데...청약통장 ‘탈주’는 한달새 3.7만명↑
  • 대통령실 "캄보디아 韓피의자 107명 송환…초국가범죄에 단호히 대응"
  • 주말 대설특보 예고…예상 적설량은?
  • 李대통령 "형벌보다 과징금"…쿠팡, 최대 1.2조 과징금도 가능 [종합]
  • 환율 불안 심화 속 외국인 채권 순유입 '역대 최대'…주식은 대규모 순유출
  • 알테오젠 웃고, 오스코텍 울었다…주총이 향후 전략 갈랐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111,000
    • +1.73%
    • 이더리움
    • 4,821,000
    • +0.84%
    • 비트코인 캐시
    • 857,500
    • +2.21%
    • 리플
    • 3,016
    • +0.3%
    • 솔라나
    • 204,500
    • +4.5%
    • 에이다
    • 628
    • -0.95%
    • 트론
    • 413
    • -1.2%
    • 스텔라루멘
    • 36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710
    • -0.24%
    • 체인링크
    • 20,770
    • +2.57%
    • 샌드박스
    • 203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