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리는 31일부터 새벽배송 서비스인 '샛별배송' 권역을 전주와 완주, 익산까지 확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컬리가 전북지역에 샛별배송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컬리를 이용하는 전주·완주·익산 지역 고객들은 익일 배송되는 하루 배송 서비스만 받을 수 있었다.
이번 권역 확장으로 앞으로는 밤 11시까지 주문 시 다음날 아침 8시 전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주문은 30일 밤 11시부터 가능하다. 배송은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한다.
배송은 컬리 '평택물류센터'에서 풀 콜드체인으로 샛별배송한다.
평택물류센터는 컬리물류센터 중 최대 규모다.
8개 층 규모의 축구장 28개 크기다.
냉장, 냉동, 저온, 상온 등 상품별로 각기 다른 온도의 처리공간을 한 곳에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컬리 물류기지 중 가장 큰 정온센터를 갖춘 부분도 강점이다.
컬리는 2015년 수도권을 중심으로 샛별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충청권과 대구, 부산, 울산, 창원 등으로 권역을 확장해 왔다.
지난해에는 경주와 포항, 구미, 사천 등 11곳이 샛별배송 지역으로 전환됐다.
이번에 전북이 배송권역에 추가되면서 컬리의 전국 단위 샛별배송 전환도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호남권의 경우 지난해 광주광역시와 여수, 순천, 광양 등에 이어 신규 전환 사례다.
컬리 관계자는 "전주와 완주, 익산이 샛별배송 지역에 포함되면서 호남권 서비스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컬리는 향후에도 샛별배송 확장을 위해 시장성 있는 지역의 발굴과 검토에 힘쓸 예정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