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위원장은 28일 코스콤 본사와 안양 전산센터에서 재난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2025년 금융분야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주관했다.
훈련에는 금융위와 코스콤(주훈련기관), 금융감독원 등 8개 금융 유관기관, 안양시청, 안양소방서, 안양동안경찰서, 안양시동안구보건소, 한국전력(안양군포의왕지사), 육군2506부대 등 총 15개 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훈련은 코스콤 전산센터 화재로 일부 시스템이 마비되고, 관련 유언비어 확산으로 금융시장에 공황매도(panic selling)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이 위원장은 “최근 해킹사고와 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등으로 기반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훈련을 통해 금융 재난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른 재난대응 과정 전반을 점검하고, 최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전산센터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복구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 한 번의 장애만으로도 신뢰가 훼손되고, 한번 상실된 신뢰는 다시 회복하기 쉽지 않다”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금융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는 장애 제로(zero)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훈련기관으로 참여한 윤창현 코스콤 대표이사는 “코스콤은 국민의 금융 인프라를 책임지는 ICT 기업으로서 이번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임직원 모두가 재난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안전의식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로 삼았다”고 말했다.
앞으로 금융위는 ‘국가핵심기반 마비 재난 위기관리 매뉴얼’에 개선사항 등을 반영해 실효성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금융분야 유관 기관들의 매뉴얼 보유 현황과 재난 상황 시 매뉴얼의 작동 가능 여부 점검, 주요 시스템·시설에 대한 리스크 점검을 통해 금융 유관 기관에서 발생 가능한 모든 재난 유형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