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은 28일 대한전선에 대해 아시아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시장 성장에 따른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2만3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각각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김선봉·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시장 급성장과 공격적 설비투자로 대한전선 연간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가치(BVPS)는 2025년~2032년 각각 32%,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해저케이블 영업이익은 올해 60억 원에서 2032년 2053억 원으로 늘 것으로 추정된다”며 “아시아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시장 규모는 같은 기간 7000억 원에서 4조4000억 원으로 연간 29.5%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라고 분석했다.
또 “한국 시장은 아시아 내 비중 50%를 차지하며 대한전선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국은 올해 하반기부터 범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본격화하며 해상풍력과 HVDC 시장 개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대한전선의 아시아 지역 내 시장점유율(M/S)은 내년 4%에서 2032년 31%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주요 전선 업체들의 아시아 지역 설비투자에서 대한전선 비중은 43%로 가장 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주요 경쟁사들은 유럽, 북미 지역에 생산시설(CAPA) 증설을 진행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개화 시 대한전선의 상대적 수혜가 있을 것”이라며 “대한전선은 신규 포설선 건조도 검토하고 있어 건조가 확정되면 국내 M/S는 5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