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 배우 겸 가수 장나라가 제 10회 금융의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배우 정해인과 소녀시대 태연(김태연)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이들을 포함해 금융 발전에 기여한 192명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훈장 2점, 포장 4점, 대통령표창 18점, 국무총리표창 26점, 금융위원장 표창 124점, 금융감독원장 표창 18점 등이다.
기념식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금융발전 유공 수상자와 가족, 금융협회·금융회사 대표·임직원 등 약 450여 명이 참석했다.
훈장은 장정희 한국거래소 부장(철탑산업훈장), 김상용 신한은행 팀장(국민훈장석류장)이 받았다. 포장은 정지영 한국수출입은행 팀장, 김성호 케이뱅크 차장, 백소윤 국민은행 계장, 정재희 육군 5군단 대령이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정태영 부회장은 현대카드가 독자개발한 인공지능(AI) 플랫폼 소프트웨어를 일본에 수출하는 등 금융산업 디지털혁신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나라는 데뷔 이후 200억 원 이상을 기부하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나눔 문화를 확산한 기여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태연은 다양한 포트폴리오 운용을 통해 모범적인 자산배분을 실천한 공로로 정해인은 행복공감 봉사단장으로서 다양한 봉사활동과 재능기부를 실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받았다.
'금융의 날'은 금융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고, 금융 부문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법정 기념일이다. 포상은 '혁신금융', '포용금융', '저축·투자'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장관 표창으로 나뉘어 수여됐다.
이 위원장은 "그간 금융과 저축은 우리 기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대한민국 경제 기적의 역사를 성공적으로 뒷받침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금융의 날은 금융인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금융이 고객과 동반 성장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장려하는 장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내년부터는 금융인과 그 지원을 통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고객이 함께 동반 수상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