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투자자 외화증권 보관액 사상 최대…테슬라·엔비디아·팔란티어 순

입력 2025-10-27 10: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개인 및 기관투자자의 해외투자 확대가 지속되면서 외화증권 보관 및 결제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 기술주와 ETF 중심의 거래 비중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3분기 말 기준 국내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2202억6000만 달러, 결제금액은 2007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말 대비 19.4%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다.

종목별로는 외화주식이 1660억10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22.0% 증가, 외화채권은 542억5000만 달러로 12.0% 늘었다. 시장별로는 미국시장이 전체 외화증권 보관액의 80.7%를 차지하며 절대적 비중을 유지했다. 이어 유로시장, 일본, 홍콩, 중국 순으로 상위 5개 시장이 전체의 98.8%를 차지했다.

특히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 주식 비중이 93.7%에 달했다. 외화주식 보관액 상위 종목은 모두 미국 종목으로, 테슬라(274억9000만 달러)가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엔비디아(163억 달러), 팔란티어A(64억6000만 달러), 애플(46억7000만 달러), IONQ(37억30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올 3분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2007억6000만 달러로, 전 분기(1887억1000만 달러) 대비 6.4% 증가했다. 종목별로는 외화주식이 1575억60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4.0% 증가, 외화채권은 432억 달러로 16.0% 늘었다.

시장별로는 미국시장 결제금액이 전체의 77.8%를 차지했으며, 상위 5개 시장(미국·유로·홍콩·일본·중국)의 합계는 전체의 99.7%를 기록했다. 외화주식 결제 중 미국 주식 비중은 94.8%에 달했다.

상위 10개 결제 종목 모두 미국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였다. 결제금액 기준 상위 1위 종목은 SPDR S&P500 ETF TRUST(108억 달러)였으며, 뒤이어 디렉시온반도체3배(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ETF(92억8000만 달러), 테슬라(82억3000만 달러), DIREXION DAILY TSLA BULL 2X ETF(74억8000만 달러), 엔비디아(44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롯데백화점, ‘노조 조끼 제지’ 논란에 “당사자에 사과, 매뉴얼 재정립할 것”
  • 하반기 서울 청약 경쟁률 평균 190대 1인데...청약통장 ‘탈주’는 한달새 3.7만명↑
  • 대통령실 "캄보디아 韓피의자 107명 송환…초국가범죄에 단호히 대응"
  • 주말 대설특보 예고…예상 적설량은?
  • 李대통령 "형벌보다 과징금"…쿠팡, 최대 1.2조 과징금도 가능 [종합]
  • 환율 불안 심화 속 외국인 채권 순유입 '역대 최대'…주식은 대규모 순유출
  • 알테오젠 웃고, 오스코텍 울었다…주총이 향후 전략 갈랐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070,000
    • +1.74%
    • 이더리움
    • 4,822,000
    • +0.84%
    • 비트코인 캐시
    • 856,500
    • +2.09%
    • 리플
    • 3,016
    • +0.37%
    • 솔라나
    • 204,800
    • +4.65%
    • 에이다
    • 629
    • -0.79%
    • 트론
    • 413
    • -1.2%
    • 스텔라루멘
    • 362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710
    • -0.24%
    • 체인링크
    • 20,820
    • +2.81%
    • 샌드박스
    • 203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