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지난해 회계연도 재정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 운용한 결과 1638억 원의 이자수입을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이자수익률은 4.07%로 한국은행 기준금리(3~3.5%)보다 높은 수준이다.
시는 국내외 경제 상황과 금리 하향 추세 속에서도 기간별 유휴자금 현황을 지속해서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장·단기 자금운용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는 금고 예금상품 금리를 고려해 자금을 운용한 결과 높은 이자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시는 자금을 △공금예금(고정금리) △정기예금(변동금리) △기업MMDA(변동금리) 등 3종류 예금으로 관리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재정자금 이자 수입과 수익률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속해서 공개해 세금으로 형성된 자금관리·운용현황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자금 운용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향후 정부가 지자체 약정금리 공개방안을 마련하는 대로 비공개 중인 시금고 약정금리도 공개할 계획이다.
이상훈 서울시 재무국장은 “시는 금리 상황에 따라 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용해 이자수익을 지속해서 증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 살림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전략을 세우고 운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