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원균 용인시의원 “‘돈먹는 하마’ 미르스타디움, 용인FC 중심 랜드마크로 재탄생해야”

입력 2025-10-2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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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버스·주차타워·P&R 도입 등 실현 가능한 교통대책 주문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이 24일 열린 제2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미르스타디움의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용인특례시의회)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이 24일 열린 제2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미르스타디움의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용인특례시의회)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상현1동·상현3동, 더불어민주당)이 “연간 30억원의 시민 세금이 투입되는 미르스타디움이 더 이상 ‘돈 먹는 하마’로 불리지 않도록 용인FC의 상징이자 시민 자긍심의 랜드마크로 재탄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10월 24일 열린 제2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미르스타디움은 부지 선정, 경전철 연계 실패, 주차난 등으로 완전한 경기장으로 기능하지 못한 채 시민의 혈세만 낭비되고 있다”며 “이제는 책임 있는 행정으로 명확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르스타디움 내에 차량등록사업소, 행정복지센터 등 체육과 무관한 시설이 입점해 있어 본연의 기능이 훼손되고 있다”며 “해당 시설을 단계적으로 이전하고, 축구 인프라 중심의 전문체육공간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 의원은 △체육시설 정체성 회복 △교통 접근성 개선 △주차 인프라 확충 등 3대 개선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먼저 교통문제와 관련해 “경기 일정 때마다 주변 도로가 마비되고, 경전철은 경기장 인근을 지나지만 정차역과의 거리가 멀다”며 “삼가역~미르스타디움 간 셔틀버스를 상설 운영하고, 용인시 캐릭터 ‘조아용’을 활용한 관광형 셔틀버스로 도시홍보 효과도 높이자”고 말했다.

또 “삼가역에서 경기장까지 이어지는 구간을 ‘팬 페스티벌 거리’로 조성해 지역 특산품 부스와 소상공인 콘텐츠를 운영하면 지역경제와 팬 문화가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주차 문제에 대해서는 “3만7000석 규모의 경기장에 주차면이 999면뿐인 현실은 심각하다”며 “단기적으로 인근 기관·민간 주차장 공유체계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주차타워 건립과 ‘파크 앤드라이드(P&R)’ 시스템, 실시간 주차정보 제공 시스템 등 스마트 모빌리티 기반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미르스타디움은 더 이상 용인의 흑역사로 남아서는 안 된다”며 “시 집행부는 실현 가능한 대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시민과 전문가의 목소리를 반영해 용인FC의 자부심이자 시민의 명소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회도 책임 있는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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