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는 구광모 대표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강조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로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새로운 가치를 전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그룹의 AI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 중심으로 투자와 연구의 속도를 높여가고 있다. LG는 자체 개발 AI 모델인 ‘엑사원(EXAONE)’과 AI 응용 연구개발에 집중하며 계열사의 난제 해결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LG AI연구원은 7월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의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을 공개했다. 세계적으로 하이브리드 AI 모델을 공개한 기업은 미국의 앤트로픽, 중국의 알리바바에 이어 LG가 세 번째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4.0’을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에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해 연구 및 교육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엑사원 4.0은 글로벌 AI 성능 분석 전문 기관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지수 평가에서 공개 당시 기준 한국 모델 1위, 글로벌 10위 권을 기록한 바 있다.
LG AI연구원은 7월 엑사원 4.0 공개에 이어 ‘AI 토크 콘서트 2025’에서 엑사원으로 만들어가는 AI 생태계도 선보였다.
엑사원 기반 업무 AI 에이전트 ‘챗엑사원’는 전문가 수준의 심층 보고서 작성 등 업무에 활용 가능한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다. 국가핵심기술 문서까지 사용할 수 있는 ISO 인증을 획득해, 높은 보안성이 요구되는 기업 전용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
AI 데이터 공장 플랫폼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는 고품질 데이터를 AI로 확보해 전문 분야 특화 AI 모델을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이다. 전문가 60명이 3개월 동안 작업해야 생성할 수 있는 데이터를 한 명이 하루 안에 끝낼 수 있도록 돕는다.
‘엑사원 온프레미스’는 외부와 독립된 환경에서 기업용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풀스택 솔루션이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하고, AI 모델 개발을 넘어 다양한 산업 현장 적용을 통해 범용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춰나가며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AI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