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본인의 거취에 대해서 스스로 판단하라”면서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의 사퇴를 압박했다.
송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 참석해 “2분짜리 유튜브 사과로 국민을 우롱하지 말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1차관은 대출 규제로 무주택 서민을 전월세 난민으로 만들어 놓고도 ‘집값이 안정되면 그때 가서 사면 된다’고 하는 발언으로 국민의 가슴에 대못을 단단히 박았다”면서 “본인은 갭 투자로 수십억을 벌고 50억이 넘는 자산가가 돼 있으면서 무주택 국민에게는 ‘그냥 기다리라’라고 하는 조롱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송 원내대표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서초구에 고가 아파트 2채가 있는데, 국회에서 지적이 이어지자 한두 달 내에 정리하겠다고 했다”며 “그러면서 ‘자녀에게 증여하겠다’라고 해서 국민적인 분노를 다시 불러일으켰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이것이 정의라고 생각하느냐, 국민이 그렇게 우스워 보이느냐, 꼼수 증여로 기득권을 지키겠다는 말장난에 불과하다”며 “부동산 규제와 금융 감독을 책임지는 수장이 스스로 원칙을 무너뜨리는 내로남불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