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23일 수원 파장동의 한 공동주택단지 경로당을 방문해 ‘워터코디(수돗물 수질검사원)’로 참여, 현장에서 수질을 점검했다. 경로당 주방 싱크대 수돗물을 시음한 그는 “별다른 냄새는 나지 않는다”고 말하며 탁도계를 활용해 워터코디와 함께 검사를 진행했다. 측정결과 탁도는 0.09 NTU로 기준치(0.5NTU)보다 낮았다.
잔류염소, 철(Fe), 구리(Cu)는 불검출 또는 기준치 이하였고 수소이온농도(pH)는 적정 수준을 유지했다. 수돗물의 맛과 냄새에서도 이상은 없었다.
이 단지는 2024년과 올해 여름 수돗물 냄새 및 수압 저하 관련 민원이 접수된 곳이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는 팔당원수의 남조류 증가로 인해 파장정수장 급수지역 일부에서 냄새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고도처리시설 설치를 추진 중이다.
이 시장은 “민원발생 시기에는 수질검사 횟수를 늘리고, 접수 즉시 정밀검사를 시행하라”며 “고도처리시설 설치사업은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불편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상수도사업소는 상수관로 수계를 전환하고 밸브를 조정해 해당 단지의 수압을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수원시상수도사업소는 ‘워터코디’가 사회복지시설, 학교, 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탁도·pH·잔류염소·철·구리·맛·냄새 등 7개 항목을 무료로 검사하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워터코디는 수질검사와 함께 수돗물 음용 안내 및 상담을 병행하며 수돗물 안전성 홍보에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