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상 최고치 잇따라 기록한 亞증시
고점에 대한 부담과 차익 매물 탓에 보합

23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라 증시별 희비가 엇갈렸다.
중국에 대한 수출 통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는 한편, 러시아 원유 제재로 인한 국제유가가 급등한 것도 아시아 증시를 압박하는 배경으로 꼽혔다.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666.18포인트(1.35%) 내린 4만8641.61엔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 역시 12.65포인트(0.39%) 내린 3253.78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거래 마감을 앞두고 반등에 성공했다. 종가는 전날 대비 13.77포인트(0.30%) 오른 4606.34에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8.65포인트(0.22%) 오르며 3922.41에 보합 마감했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65포인트(0.42%) 내린 2만7532.26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50분 현재, 홍콩 증시 항셍지수는 160.62포인트(0.60%) 오른 2만5936.54에 거래가 진행 중이다.
이날 일본 증시는 전날 기록 경신 이후 숨 고르기에 나섰다. 월가 기술 종목의 실적 부진에 이어 중국 무역 통제 검토 소식이 전해지면서 약세를 이어갔다. 다만 다카이치 신임 총리의 정책 기대감이 추가 내림세를 막아낸 것으로 관측됐다.
홍콩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 재점화 우려 속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대형 기술 및 플랫폼 주 전반에 걸쳐 약세장을 이어갔다. 중국 본토 증시는 첨단소프트웨어를 비롯해 기술 수출 제한 검토 등이 전해지면서 매도세를 부추겼다. 다만 최근 당국의 경기회복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대만 증시는 이튿날 휴장(광복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다만 하락 출발한 이후 상승 반전에는 실패했다.
한편 장중 사상 최고치를 터치했던 코스피는 전날보다 0.98%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0.81%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