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이재, '케데헌' 신드롬 전 SM 연습생만 12년⋯"열심히 했지만 계약 해지"

입력 2025-10-2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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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케데헌’ 신드롬의 주역 가수 이재가 아이돌 연습생 시절을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주역 이재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재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12년간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언급하며 “매일 밤 11시에 마지막으로 퇴근했다. 진짜 열심히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린 나이에 그렇게 열심히 한 것이 신기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게 있다. 소녀시대의 유리 언니가 ‘너는 뭔가 될 거 같다. 너무 열심히 한다. 무조건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회상했다.

6시간의 노래 연습과 6시간의 춤 연습으로 13살에 기절한 적도 있다는 이재는 “그렇게 연습하는데도 춤이 안 돼서 울었다. 그래도 끈질기게 했다”라고 아이돌이라는 꿈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러한 노력에도 이제는 데뷔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대해 “SM과 약간 안 맞았다. 그때 트렌드는 깨끗한 목소리였다. 목소리를 바꾸려고 했다”라며 “그때는 노래도 그렇게 잘하지 않았고 나이도 너무 많았다. 이해는 된다. 어긋나 버린 것”이라고 되짚었다.

연습생 생활 12년만인 23세에 계약을 해지하고 소속사를 떠난 이재는 “나 자신에게 실망이 컸다. 계약을 끝내고 돌아가는데 비가 많이 왔다. 나도 엄청 울었다”라며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이렇게 됐다는 것이, 인생이 너무 어려웠다. 상처가 컸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가수가 너무 되고 싶어서 그 오랜 시간을 연습한 게 너무 아까웠다. 유리 언니가 말한 그 순간이 내게는 안 오는 구나 싶었다. 나 자신이 너무 싫더라”라고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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