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위사업청은 21일 브라질 국방부와 양국의 방산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서울 소피텔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석종건 방사청장과 에랄두 루이즈 호드리게스 브라질 국방부 방산실장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방산물자 연구개발 및 구매 협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공동 연구개발·공동 생산·공동 수출을 비롯해 산업 협력, 인원 교류, 제도 및 정책 발전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양국은 앞으로 정례적인 방산군수 공동위원회를 운영해 협력 현안을 상시 점검하고, 지상·해상·항공·위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첨단 국방기술 연구개발과 방산 분야의 경험·역량을 공유하며 미래 지향적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석 청장은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 방산 시장으로, 이번 MOU는 한국의 첨단 방산 기술과 브라질의 제조 역량이 결합된 상호 호혜적 글로벌 상생(Win-Win)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유럽과 중동 중심의 기존 수출시장을 중남미로 다변화해 세계적 방산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