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폴란드와 루마니아를 잇따라 찾으며 방산 세일즈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현지시간 21일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전략 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루마니아를 방문 중인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등과 함께 일리에 볼로잔 총리를 만났다.
김 부회장이 루마니아 정부가 추진 중인 4조 원대 보병전투차량(IFV) 구매 사업과 관련해 현장 지원 사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당 사업 입찰에 참여해 독일, 영국 등과 경쟁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에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루마니아에는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차 등을 대규모 수출한 바 있다.
김 부회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및 주요 그룹 총수와 골프 회동을 한 후 정부의 전략경제협력 특사단에 합류했다.
한화 관계자는 "구체적 동선은 알 수 없다"면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동행한 것은 맞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