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앤다인 페스티벌’·‘K-Beef 한우데이’로 현지 공략 가속

미식의 도시 홍콩이 프리미엄 K-푸드의 정수, 한우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전국한우협회가 한우 팝업스토어를 통해 ‘고급스럽지만 친숙한 맛’으로 현지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한우 수출 10주년을 맞은 올해 ‘K-푸드 세계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전국한우협회는 11~12일 홍콩 센트럴 PMQ 광장에서 열린 ‘2025 한국광장(Korea Square)’ 페스티벌에 참가해 한우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홍콩한국문화원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K-콘텐츠와 한국 문화를 한데 모은 현지 대표 연례 페스티벌로, 한우는 한우자조금의 지원 아래 K-푸드 대표 품목으로 참여했다.
협회는 ‘세계 속의 한우’를 주제로 현지 소비자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선보였다. 한우 불고기 김밥, 한우 버거 등 트렌디한 메뉴는 부드러운 육질과 깊은 풍미로 현지 미식가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은 긴 줄을 서며 시식에 참여했고, 등심·살치살의 풍부한 맛에 감탄했다.
현장에서는 한우 판매점 정보를 담은 리플릿 배포와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돼 관람객들의 참여 열기가 이어졌다. 협회는 이번 성공을 계기로 K-컬처와 결합한 한우 마케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전국한우협회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홍콩 하버프런트에서 열리는 ‘2025 홍콩 와인앤다인 페스티벌’과 11월 21~23일 홍콩문화센터 광장에서 열리는 ‘2025 K-Beef 한우데이’에도 연이어 참여한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 회장은 “홍콩은 한우 수출의 첫 교두보이자 전체 수출량의 80% 이상을 담당하는 전략 시장”이라며 “현지 문화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섬세한 미식 마케팅으로 한우가 홍콩 시장에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