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꾸민 미래의 집…삼성·LG, KES 2025서 생활 혁신 전시

입력 2025-10-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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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AI 홈·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일상 제시
LG, 공감지능 가전·모빌리티 공간으로 확장

▲삼성전자, 'KES 2025'서 일상을 혁신하는 AI 경험 선보여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KES 2025'서 일상을 혁신하는 AI 경험 선보여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KES 2025에서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과 미래 생활 비전을 제시했다.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KES 2025)’에서 두 회사는 각자의 인공지능(AI) 철학을 담은 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삼성전자는 ‘AI가 일상을 혁신한다’는 주제로 집과 교실, 매장 등 실제 생활공간을 구현한 전시관을 마련했다. 관람객은 최신 모바일·디스플레이·가전 제품이 연결된 AI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전시관 입구에는 대형 LED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고, 이어지는 디스플레이 존에서는 차세대 ‘마이크로 RGB TV’를 중심으로 삼성의 화질 기술력을 강조했다.

특히 TV에 적용된 ‘비전 AI 컴패니언’은 사용자의 질문에 콘텐츠 정보를 안내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퍼플렉시티와 연동해 다양한 AI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화면 크기·해상도·스탠드 타입 등을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이동형 스크린 ‘무빙스타일’도 전시돼 맞춤형 디스플레이 경험을 제시했다.

‘AI 홈’ 전시관에서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한 생활 혁신이 소개됐다. 거실에서는 자동화 루틴을 통해 에어컨·로봇청소기 등이 사용자를 인식해 작동하고, 냉장고의 ‘AI 비전 인사이드’는 식재료를 분석해 맞춤 레시피를 추천한다. 연결된 기기의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60%까지 줄이는 ‘AI 절약모드’도 함께 선보였다. 수면 상태에 맞춰 조명·커튼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수면 코칭’ 기능 역시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삼성전자, 'KES 2025'서 일상을 혁신하는 AI 경험 선보여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KES 2025'서 일상을 혁신하는 AI 경험 선보여 (사진제공-삼성전자)

또 삼성전자는 교실과 매장 등 다양한 공간을 효율적으로 바꾸는 AI 기술도 함께 제시했다. ‘갤럭시 AI 클래스’에서는 ‘갤럭시 Z 폴드7’과 ‘Z 플립7’의 카메라 성능과 생성형 편집 기능을 활용한 학습 콘텐츠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상업공간 존에서는 ‘삼성 VXT’ 플랫폼을 통해 매장 내 사이니지 콘텐츠를 원격 제어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초저전력 디지털 광고판 ‘컬러 이페이퍼’와 3D 입체감을 구현하는 ‘스페이셜 사이니지’도 함께 전시돼,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강조했다.

▲LG전자가 21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6회 한국전자전에 참가한다. 관람객들이 LG전자 부스에서 LED 사이니지와 거울을 활용해 만든 88개 정육면체 모듈이 다채롭고 역동적인 움직임을 연출하는 ‘키네틱(Kinetic·움직이는) LED’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21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6회 한국전자전에 참가한다. 관람객들이 LG전자 부스에서 LED 사이니지와 거울을 활용해 만든 88개 정육면체 모듈이 다채롭고 역동적인 움직임을 연출하는 ‘키네틱(Kinetic·움직이는) LED’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공감지능’을 주제로 한 ‘LG AI 갤러리’를 선보였다. 900㎡ 규모의 전시관 입구에는 88개의 정육면체로 구성된 키네틱 LED가 설치돼, 관람객이 직접 셀피를 업로드하면 생성형 AI가 팝아트로 변환해 실시간으로 전시 화면에 띄우는 인터랙티브 연출이 눈길을 끌었다.

AI 홈 허브 ‘LG 씽큐 온’은 LG전자의 통합형 AI 솔루션으로 “하이 엘지, 외출모드 실행해 줘”와 같은 자연어 명령만으로 조명 제어·전원 차단·청소·반려동물 관리까지 수행한다. 세탁·건조 가전에는 세탁물 재질을 분석해 최적의 코스를 자동으로 설정하는 ‘AI DD 모터’가 탑재돼 맞춤형 세탁을 구현했다.

AI 바람 제어를 적용한 ‘휘센’과 신개념 정수 가습기 ‘퓨리케어 하이드로타워’, ‘퓨리케어 에어로시리즈’ 등 공기 관리 제품군도 함께 전시됐다. 냉장고·김치냉장고·컨버터블 냉장고 등 ‘핏 앤 맥스’ 라인업은 빌트인 완성도를 높인 제로 클리어런스 힌지 기술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했다.

▲LG전자가 21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6회 한국전자전에 참가한다. 관람객들이 LG전자 부스에 마련된 '슈필라움(Spielraum)'에서 LG전자의 다양한 가전과 이를 음성으로 제어하는 AI 홈 허브 'LG 씽큐 온'을 접목한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을 경험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21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6회 한국전자전에 참가한다. 관람객들이 LG전자 부스에 마련된 '슈필라움(Spielraum)'에서 LG전자의 다양한 가전과 이를 음성으로 제어하는 AI 홈 허브 'LG 씽큐 온'을 접목한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을 경험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또 LG전자는 초대형 136형 ‘매그니트 액티브 마이크로 LED’를 통해 몰입감 있는 초고화질을 구현하며, 차량 내부를 새로운 생활공간으로 제시하는 ‘슈필라움’ 모빌리티 솔루션도 공개했다. 음성 명령으로 일정·조명·내비게이션을 제어하는 체험존을 마련해 이동 중에도 끊김 없는 AI 연결 경험을 선사했다.

LG전자는 연내 출시 예정인 청소 로봇 ‘히든 스테이션’과 ‘오브제 스테이션’, 욕실용 공기 관리 솔루션 ‘LG 바스 에어시스템’, 3-in-1 형태의 신개념 프로젝터 ‘LG 무드메이트’ 등도 공개했다. 전시장 한편에서는 글로벌 캠페인 ‘Radio Optimism’ 체험존을 마련해, 관람객이 직접 메시지를 작성하고 음악으로 변환해 ‘라이프스 굿’ 브랜드 철학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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