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20일 개막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참석 차 방한한 라두 디넬 미루처 루마니아 경제부 장관을 접견하고 양국간 국방·방산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안 장관은 "양국 관계가 2008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최근 방산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양국간 방산협력의 지속 발전을 위해 루마니아의 산업·경제 전반의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루마니아 경제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 "루마니아 군이 작년에 도입한 K9 자주포 등 우수한 성능의 한국 무기체계가 루마니아 군 전력 강화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며 "루마니아가 추진 중인 군 현대화 사업에 있어 우리 방산업체의 K2 전차, 레드백 장갑차 등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북러 간 불법적 군사협력 등이 국제사회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 정착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우리 대북정책에 대한 루마니아 정부 차원의 지지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