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한 고깃집에서 내놓은 목살. (보배드림)
제주에서 부실한 먹거리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앞서 제주에서는 1962년부터 명맥을 이어온 제주의 대표 행사인 '탐라문화제'에서 김밥 바가지 요금 논란이 불거지자 김밥 판매가 중단된 바 있었다.
이번엔 비계가 가득한 목살이 문제로 지적됐다.
18일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제주도 안 바뀝니다. 화 딱지 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최근 제주도를 방문했다는 A씨는 서귀포 숙소 근처 한 흑돼지 집을 찾아 목살 1인분과 오겹살 1인분을 주문했다.
맛있는 걸 먹겠다는 기대는 잠시. 그가 올린 사진에는 주문한 목살에 비계만 절반이 붙어 있었다.
함께 나온 오겹살 역시 마찬가지였다.
A씨는 "비계가 너무 많다"고 직원에게 항의했다.
하지만 직원은 "원래 목살에 붙어있던 비계고 중량에 맞춰 나온 거다"라고 항의를 일축했다.
또 A씨는 "비계는 기분 나빠서 불판 밖에 던져 놨다"며 "2년에 한 번씩은 제주 여행 왔는데 다시는 안 올 것 같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제주도의 부실 먹거리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탐라문화제 4000원짜리 김밥"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단무지와 계란지단, 당근 몇 조각만 들어간 김밥 단면 사진이 첨부돼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