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트럼프가 정말 왕이었으면 셧다운 벌써 끝났을 것”

입력 2025-10-2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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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의장 “시위, 위험한 이데올로기 담겨”
시위 메시지 자체가 아이러니하다 비판도
“셧다운 책임 피하기 위한 민주당의 공작”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 (AP연합뉴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 (A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이 미 전역에서 열렸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반대하는 ‘노 킹스(왕은 없다)’ 시위를 반미적 정치 행위라 규정하며 비판했다.

19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은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노 킹스 시위에) 증오 메시지가 많았고, 친미국적이지 않았다”면서 “폭력은 없었지만, 시위 메시지는 반미적이었고 위험한 이데올로기를 가득 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시위가 열리기 며칠 전 나는 하마스 지지자와 안티파(반파시즘 단체) 부류의 사람들, 마르크스주의자들이 대거 등장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면서 “내가 열거했던 집단들은 분명히 그 집회의 일부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존슨 의장은 시위의 주제였던 ‘미국에 왕은 없다’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시위 메시지의 아이러니는 분명하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그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왕이거나 그러한 방식의 국정 운영을 했다면 지금쯤 정부는 이미 (셧다운을 끝내고) 정상 운영됐을 것”이라며 “또한, 그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표현의 자유 역시 행사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대의 주장대로 왕과 같은 권한을 행사했다면 시위가 무사히 진행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의회의 예산안 처리 실패로 인한 행정부 업무 마비 사태 역시 발생할 수 없었다는 의미다.

존슨 의장은 이번 시위는 선전용 쇼가 필요했던 민주당의 공작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셧다운 이후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정치적 방패가 필요했던 상황”이라며 “이번 시위는 그 연장선에 있다”고 말했다.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 상황에서 이어지고 있는 양당의 ‘네 탓 공방’에서 민주당이 셧다운의 책임을 피하고자 트럼프 대통령을 왕이라고 비난하는 방법으로 책임을 회피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한편 존슨 의장은 민주당이 조란 맘다니를 뉴욕시장 후보로 내세운 것은 잘못됐다고도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시의 시장으로 공공연한 사회주의자이자 마르크스주의자인 조란 맘다니를 내세웠다”며 “민주당 내에서 마르크스주의가 확산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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