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 원을 유지한다고 20일 밝혔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 시작되는 이익 개선에 더해 2026년 가시화될 다수의 수출 모멘텀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이집트, 동남아시아, 중남미를 아우르는 FA-50 수출 파이프라인이 남아있다”고 짚었다. 또 “KF-21 도입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수주 기대감이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해군 훈련기 사업의 사업자 선정이 2027년 상반기로 전망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장 연구원은 “이에 따라 4분기 RFP 발송이 예상된다”며 “수주를 위한 록히드 마틴과의 협업이 가시화되며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3분기 연결 매출액은 8352억 원, 영업이익은 616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주요 양산 사업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하는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매출액은 1조5214억 원, 영업이익은 1108억 원으로 전망했다. 이익 개선은 2026년에도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장 연구원은 “국내 사업과 완제기 수출 부문의 생산 및 인도 속도가 빨라지면서 2026년 매출액은 5조2249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익성 높은 양산 사업 위주로 믹스가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은 4418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