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잇는 미래…글로벌 리더 1700명 경주로 집결

입력 2025-10-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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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2025 APEC CEO 서밋’ 개막…최태원 의장 총지휘
엔비디아·구글 등 세계 기업인 1700명 참석, 16개국 정상 연설
AI·디지털·기후·금융 등 논의…K-테크·K-뷰티 부대행사도 ‘풍성’

▲APEC 홍보 영상 이미지. (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APEC 홍보 영상 이미지. (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경주가 인공지능(AI) 시대의 글로벌 중심지로 변한다. 엔비디아·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 테크 리더와 16개국 정상, 1700여 명의 글로벌 최고 경영자(CEO)가 한자리에 모여 인류의 미래 혁신 전략을 논의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경제포럼인 ‘2025 APEC CEO 서밋’이 오는 28일 경주에서 개막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부터 나흘간 ‘Bridge·Business·Beyond(3B)’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기후, 금융 등 글로벌 핵심 의제를 논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서밋에는 APEC 21개 회원국 중 16개국 정상급 인사와 엔비디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씨티그룹 등 글로벌 기업의 CEO 1700여 명이 참가한다. 행사 의장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맡았다. 최 회장은 지난해 페루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폐막식에서 의장 인수봉을 전달받은 뒤, 이번 경주 서밋의 전체 기획과 운영을 직접 챙겨왔다.

최 회장은 28일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개·폐회사를 맡으며 행사 전반을 총괄 지휘한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서밋은 단순한 토론의 장이 아니라, 한국이 AI 시대 글로벌 산업 생태계의 가교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CEO 서밋은 기존보다 하루 늘어난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총 20개 세션과 특별연설, 정상연설에 걸쳐 85명의 연사가 참여하며, 19시간 이상 심층 토론이 이어진다.

29일 개회식에서는 최 회장의 개회사와 함께 △글로벌 경제 이슈 △지경학 속 협력 전략 △디지털 전환과 전자상거래 △금융·투자 대응 등이 다뤄진다. 이어 30일에는 각국 정상 연설과 함께 △소버린 AI 전략 △AI 반도체 인프라 △친환경 공급망 △자율주행 생태계 △디지털 화폐 전망 등이 논의된다.

31일 폐막 세션에서는 △데이터센터 수요관리 △탄소중립 △재해관리 기술 등 지속가능 성장 방안이 집중 조명된다.

연사로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맷 가먼 AWS CEO, 사이먼 칸 구글 APAC 부사장, 사이먼 밀너 메타 부사장, 안토니 쿡·울리히 호만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금융·제조·에너지 분야에서는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드존슨 CEO, 다니엘 핀토 JP모건 부회장 등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 OECD 마티아스 코만 사무총장, 세계은행·AIIB·ADB 등 국제기구 인사들도 참석해 글로벌 거버넌스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AI 윤리와 규범 정립, ESG 투자 확대, 디지털 격차 해소 등 글로벌 어젠다가 집중 조명될 것”이라며 “이번 서밋은 APEC이 단순한 경제협의체를 넘어 글로벌 거버넌스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서밋의 차별화 포인트는 ‘실행 중심’이다. 참가 기업들은 APEC 정상 및 장관과의 1대1 미팅을 통해 투자·협력 기회를 직접 발굴한다. 부대행사로는 AI·방산·조선·디지털자산·에너지 등을 주제로 한 ‘퓨처테크 포럼’, 국내 혁신기업의 기술을 소개하는 ‘K-테크 이노베이션 쇼케이스’가 열린다. 여기에 와인·전통주 페어, K-뷰티·웰니스 체험관, 미술 전시회 등 문화 프로그램도 더해진다.

박일준 부회장은 “딜로이트와 공동 분석한 결과, 이번 APEC 서밋의 경제효과는 약 7조4000억 원, 고용창출은 2만2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 기업들이 직면한 도전을 새로운 기회로 바꾸는 실질적 협력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 지자체, 국내 대표 기업들과 오랜 기간 준비해온 만큼, 이번 경주 APEC CEO 서밋이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AI 시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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