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이달 21~23일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 개최

혁신·금융·재정·구조개혁 역할 논의

▲기획재정부. 조현호 기자 hyunho@

기획재정부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2025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정상회의 직전 개최되는 마지막 분야별 장관급 회의다. 회의에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이라는 올해 APEC 정상회의 주제 아래 역내 AI 등 디지털 경제의 가속화, 산업·인구구조 변화 등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포함해 태국, 호주, 홍콩, 뉴질랜드, 베트남, 대만 등 장관급 총 11명이 참석한다. 중국과 일본은 차관이, 미국은 부차관보가 참석할 예정이다.

윤정인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 추진단장은 "재무장관 회의와 구조개혁 장관회의와 연계해 열리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재무이슈와 구조개혁 이슈를 함께 담당하는 장관들이 모여서 논의하게 되면 시너지 극대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일차에는 재무장관회의 개회를 시작으로 오찬과 만찬을 겸하며 △세계·역내 경제금융전망 △디지털금융 △재정정책 △차년도 재무장관회의 주제 등 4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2일차에는 '혁신과 디지털화'를 주제로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 간 최초의 합동 세션을 개최한다. 이어 민간과의 협력을 강화해나가기 위해 재무·구조개혁 장관과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간 최초의 합동 오찬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구조개혁장관회의를 열고 △구조개혁의 역할과 향후 방향 △시장·기업환경 개선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 마지막 날에는 △경제적 잠재력 실현 △기타 이슈 논의 등 2개 세션을 진행하고, 합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이번 장관회의는 APEC 최초로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가 연계 개최되는 회의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상회의 직전 개최되는 마지막 분야별 장관급 회의로 구 부총리는 이번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를 통해 AI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고 그 성과와 분위기를 정상회의까지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