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건축시설물 유지보수공사 착공 전 안전 세미나 개최… '공정별 위험관리' 시스템화

입력 2025-10-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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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항 전경(7부두 상공에서 바라본컷)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
▲부산항 신항 전경(7부두 상공에서 바라본컷)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

부산항이 단순한 물류 거점을 넘어, '안전'과 '신뢰'를 중심으로 한 항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부산항만공사는 17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2025년도 부산항 건축시설물 유지보수공사' 착공 단계 안전 세미나를 열고, 현장 중심의 위험예방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공사 초기 단계에서부터 잠재적 위험요소를 발굴하고, 공종별 작업계획과 위험성 평가 결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였다. 단순한 안전 교육을 넘어, ‘현장 참여형 안전관리’라는 BPA의 새 방향성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항만공사 인프라관리부, 건설사업관리기술인, 현장 대리인 등 15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추락·협착·부딪힘 등 항만 건축공사에서 빈번한 사고 유형을 중심으로 실질적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류현준 BPA 인프라관리부장은 "공사의 초기부터 현장 관계자들이 직접 위험요소를 검토함으로써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관리가 가능해졌다"며 "안전은 행정이 아닌 '현장 문화'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BPA는 세미나를 통해 △작업중지제 및 일요일 휴무제 운영 △안전사고 발생 시 대응요령 △현장관리 절차서 이행사항 등을 공유했다. 특히 부산항 전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사전예방형 안전관리 매뉴얼'을 정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문가들은 이번 시도가 항만 인프라의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부산항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한 항만정책 연구자는 "해양수도 부산이 국제 물류 허브로 자리하기 위해선 안전이 곧 브랜드 경쟁력"이라며 "BPA의 시도는 항만 행정이 현장과 얼마나 밀착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부산항만공사는 향후 항만공사 현장의 안전 리스크 데이터베이스화와 AI 기반 위험성 예측시스템 도입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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