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정1지구, 수도권 대표 부촌 ‘정조준’

입력 2025-10-1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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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위례 잇는 관문입지… 복정역세권 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도 속속

-치솟는 분양가 상승 흐름 속 공공택지 프리미엄 부각… 신규 분양 ‘복정역 에피트’ 눈길

('복정역 에피트' 투시도)
('복정역 에피트' 투시도)

성남시 수정구 일대에서 개발 중인 복정1공공주택지구(이하 '복정1지구')가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단지는 서울 강남권과 딱 붙은 경계 입지와 주변으로 매머드급 개발호재가 집중되면서 지역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 여기에 공공택지로 조성되는 만큼, 분양가 상한제 적용 프리미엄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가치를 높이고 있다.

복정1지구는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및 창곡동 일원 대지면적 57만여㎡ 부지에 총 사업비 1조 3378억 원을 투입해 4000여 가구의 주거단지를 비롯해 업무 및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공공주택지구다. 서울 강남권과 맞닿아 있고 위례신도시가 인접해 교육 등 이미 조성돼 있는 각종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데다, 서울 동남권 교통 허브로 떠오른 복정역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각지로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보니 최근 수요자 사이에서 주목도를 높이고 있는 곳이다.

무엇보다 복정1지구는 일대에서 추진 중인 굵직한 개발사업의 최대 수혜처로도 꼽히며 높은 미래가치를 바탕으로 향후 수도권을 대표할 자족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큰 상황이다.

실제로, 복정1지구를 중심으로 다른 지역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개발사업이 줄을 잇고 있다. 우선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총 사업비 약 10조 원 투입을 예고한 복정역세권 개발사업이 주목된다. ‘비즈밸리, 스마트시티’로 명명된 해당 사업은 코엑스의 2.2배에 달하는 규모로, 대기업 R&D센터를 비롯해 복합쇼핑몰, 공연장, 호텔, 대형병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송파구 장지동 일원 총 대지면적 3만 6398㎡ 부지에 지하 4층~지상 15층 규모의 공동주택을 비롯해 업무시설, 판매시설, 복합환승센터 등을 조성하는 복정역 복합환승센터가 예정돼 있다.

이 밖에도 위례 도시지원시설 용지 4만 9308㎡에 조성되는 ‘포스코 글로벌센터(가칭)’ 역시 지난 7월 성남시가 포스코홀딩스로부터 건축허가 신청을 받는 등 관련 행정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지하 5층~지상 12층 규모로 조성되는 해당 시설의 경우 교육 · 연구 · 업무 등의 기능을 갖추게 된다. 성남시는 향후 10년간 약 16조 원의 경제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복정1지구가 부동산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는 배경으로 공공택지 프리미엄을 꼽는 시각도 많다. 스트레스 DSR 대출규제에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에 따른 공사비 증가, 분양가 상승흐름 등 삼중고가 맞물려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문턱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분석한다.

공공택지는 관망세가 짙어진 올 분양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청약홈 자료를 통해 올해 1~9월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아파트 청약 경쟁률을 살펴본 결과, 공공택지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총 17곳으로 특별공급을 제외한 9849가구 모집에 7만 2626명이 몰려 1순위 평균 7.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민간택지에 공급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은 단지의 1순위 경쟁률이 평균 1.72대 1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4배 이상 차이를 보이는 수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단지는 사실상 강남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으며 주변으로 대규모 개발호재도 잇따르면서 지역가치 상승 기대감이 큰 지역”이라며, “여기에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는 상황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의 가격 메리트도 두드러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복정1지구 내 신규 분양단지에 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복정1지구에서는 복정역과 가장 가까운 B1블록에서 선보이는 ‘복정역 에피트’가 연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6개 동, 소비자의 선호도 높은 전용 84㎡ 단일 평형의 아파트 총 315세대로 이뤄지며 HL디앤아이한라가 시공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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