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아파트’ 몰리는 수요...“검증된 브랜드·생활 인프라”

입력 2025-10-1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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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트리니원' 조감도. (삼성물산)
▲'래미안 트리니원' 조감도. (삼성물산)

검증된 브랜드와 입지를 갖춘 ‘시리즈 아파트’에 실수요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차 단지의 상품성과 입지가 입증되면 후속 단지로 수요가 몰리며 브랜드 타운이 형성되고, 해당 지역 시세까지 견인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이 2019년부터 청주시 흥덕구에 공급 중인 ‘청주가경아이파크’의 경우 초기 2단지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5.55대 1에 불과했지만, 이후 공급된 4단지는 89.5대 1로 급등했다. 분양가는 더 높았지만 수요는 오히려 폭발적으로 증가해 ‘브랜드 검증 효과’를 입증했다.

시장에서는 이런 흐름이 단순한 브랜드 인지도 차원을 넘어 지역 시세 구조와 주거 인프라의 ‘상향 평준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같은 생활권 내에서도 시리즈 아파트는 교통, 교육, 생활시설을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고, 주변 시세를 선도하는 경향을 보인다.

실제 인천 서구 루원시티의 경우 2018년 3월 입주한 ‘루원시티프라디움’의 전용 84㎡ 분양가가 3.3㎡당 1032만 원이었으나 2025년 상반기 기준 2123만 원으로 2배 이상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이와 유사한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인천 용현·학익지구 일원에 총 9개 단지로 구성되는 1만3000가구 규모의 ‘시티오씨엘 도시개발사업’ 또한 ‘미니신도시급 브랜드 타운’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단기간의 유행이 아닌 실수요 중심의 시장 흐름에서 신뢰 가능한 브랜드와 검증된 단지를 중심으로 한 수요 집중 현상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본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시장에서 검증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성과 중장기적 자산 가치 측면에서 더욱 유리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시리즈 아파트 ‘n’차 단지의 분양도 이어진다.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이달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구역 공동 2BL 일원에 ‘시티오씨엘 8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연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원에서 ‘래미안 트리니원’ 분양에 나선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 일원 부대1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를, 포스코이앤씨는 경남 김해시 신문동 일원 신문1지구 도시개발구역 A17-1블록에 ‘더샵 신문그리니티 2차’를 분양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시리즈 단지는 단순히 대단지라는 이유를 넘어 소비자들에게 검증된 상품성과 일관된 주거 품질을 제공한다”며 “특히 브랜드 타운이 형성된 지역은 단지 간 시너지를 통해 지역 전체의 부동산 가치를 이끄는 중심지로 자리잡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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