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vs 삼성, 플레이오프 오늘 개막…중계 어디서?

입력 2025-10-17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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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플레이오프 시리즈 엔트리 확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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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가 드디어 막을 올린다.

정규 시즌 2위 한화 이글스와 4위 삼성 라이온즈가 17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맞붙는다. 5전 3승제로 치러지는 시리즈의 첫 승이 한국시리즈행의 향방을 가른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76.5%(34회 중 26회)에 달한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SBS, MBC, KBS에서 생중계한다. 1차전(17일·금)은 SBS, 2차전(18일·토)은 MBC, 3차전(20일·월)은 KBS2, 4차전(21일·화)은 다시 SBS, 5차전(23일·목)은 MBC가 맡는다.

한화는 1999년 첫 통합우승 이후 26년 만의 정상 복귀를 노린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정규 시즌을 2위로 마감하며 7년 만에 가을 무대에 복귀했다. 한화가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에 올랐던 건 2006년으로, 그때의 상대도 삼성 라이온즈였다. 당시 한화는 1승 1무 4패로 준우승에 머물렀고 시리즈 MVP는 다름 아닌 현재 삼성 사령탑인 박진만 감독이었다.

김경문 감독에게 이번 시리즈는 개인적으로도 간절한 무대다. 2004년 두산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해 통산 1000승을 돌파한 명장으로 평가받지만 정작 KBO리그 우승은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다. 두산 시절(2005·2007·2008)과 NC 시절(2016) 모두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그쳤다.

반면 삼성은 가을야구의 진짜 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다. 정규 시즌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해, 5위 NC 다이노스와의 시리즈를 2승 1패로 통과했다. 이어 3위 SSG 랜더스를 상대로 한 준플레이오프에서도 3승 1패로 승리하며 ‘업셋 드라마’를 써 냈다.

삼성이 포스트시즌에서 업셋에 성공한 건 2008년 이후 17년 만이다. 당시에도 4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오른 삼성은 3위 롯데를 3연승으로 꺾고 PO에 진출했지만, 두산에 막혀 한국시리즈에는 오르지 못했다.

KBO가 16일 발표한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출전 선수 명단’에 따르면, 두 팀 모두 30명의 엔트리를 확정했다. 한화는 투수 13명, 포수 3명, 내야수 8명, 외야수 6명으로 구성했다. 반면 삼성은 투수 12명, 포수 3명, 내야수 8명, 외야수 7명을 선택했다.

한화 엔트리를 살펴보면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 문동주 등 강력한 선발진을 중심으로 엄상백, 김서현, 박상원 등 불펜 자원을 총동원한다. 정규 시즌 내내 ‘리그 최소 실점’에 빛난 한화 마운드의 힘을 그대로 시리즈에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은 헤르손 가라비토, 원태인, 아리엘 후라도 등 외국인·토종 투수 조합으로 맞선다. 준플레이오프에서 활약한 임창민이 빠지고, 내야수 양우현이 새로 포함됐다. 외야에는 구자욱, 김지찬, 김성윤 등 빠른 발과 수비력을 앞세운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공수 밸런스’를 강조했다.

시리즈 첫 단추는 양 팀 에이스의 어깨에 달려 있다. 한화는 정규 시즌 20승 투수이자 투수 4관왕인 폰세를 내세웠다. 폰세는 올 시즌 삼성전에서 6이닝 무실점 8탈삼진을 기록했다.

삼성은 정규 시즌 한화전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00, 11이닝 6피안타 10탈삼진으로 강세를 보인 가라비토가 선발로 나선다.

한편, 역대 포스트시즌 통계상 4위 팀이 한국시리즈에 오른 경우는 단 6차례뿐이다. 1989년 준플레이오프 제도가 도입된 이후 확률로 따지면 약 20%에 불과하다. 특히 와일드카드 제도 도입 이후 4위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사례는 단 한 번뿐이다. 그마저도 코로나19로 인해 PO가 3전 2선승제로 축소된 2020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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