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베고 농요 부르고…국립농업박물관, 가을 풍년의 흥을 담다

입력 2025-10-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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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전통 벼베기 체험행사 개최…홍성 결성농요 공연으로 농경문화 재현
토종벼 수확·탈곡·키질 등 전통 수확 과정 공개…세대 간 농업 가치 공유

▲지난해 벼베기 체험행사 모습.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지난해 벼베기 체험행사 모습.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가을 수확철을 맞아 국립농업박물관이 벼베기와 농요 공연을 통해 전통 농경문화를 생생히 재현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국립농업박물관은 22일 수원시 국립농업박물관 야외 다랑이논에서 ‘벼베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손 모내기 체험에 참여했던 수원 구운초등학교 학생 60여 명이 다시 참여해, 자신들이 직접 심은 토종벼를 낫으로 베어보는 전통 수확 과정을 체험하는 자리다.

특히 벼베기와 함께 충청남도 무형유산인 홍성 결성농요 공연이 펼쳐져, 공동체 정신과 풍년의 흥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장면이 연출된다. 공연은 ‘행진’부터 ‘한마당 큰놀이’까지 이어지는 다채로운 구성으로, 관람객들은 전통 농요의 가락과 춤을 현장에서 직접 즐길 수 있다.

결성농요는 충남 홍성군 결성면 지역에서 벼농사, 모내기, 김매기, 타작 등 농사일에 맞춰 농민들이 부르던 전통 민요로, 농사의 고단함을 잊게 하고 협동과 흥을 북돋우던 농경문화의 상징이다.

행사 참가자들은 벼 수확 후 탈곡, 매통질, 키질, 지게 메기 등 전통 농기구를 활용한 수확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일반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오경태 국립농업박물관장은 “이번 행사는 선조들의 지혜와 전통 농경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풍년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신 홍성 결성농요보존회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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