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이 해양수산 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선도하는 ‘Sea-Tech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14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2025 Sea AI 포럼'을 열고, 해양 데이터 기반의 산업혁신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는 해양수산 데이터 보유 및 활용기관, 조선·물류·수산 등 산업 현장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생성형 AI 기반 해양수산 R&D 전략 △조선해양 AI Agent 기술 △해상교통·수산 분야 AI 활용사례 등을 공유했다.
특히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형모 해양수산AI전환지원단장은 KMI의 AI 연구지원 및 프로토타입 개발 사례를 발표하며, "AI를 통한 해양 데이터 해석력 제고가 향후 청색경제 혁신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종합토론에서는 국제신문 박수현 국장의 사회로 5인의 전문가 패널이 참여해 해양수산 AI 협력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패널들은 △도메인 특화형 AI 모델 개발 △실무형 인재 양성 △GPU 인프라 및 버티컬 데이터센터 구축 △공공데이터 접근성 개선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조정희 KMI 원장은 "이번 포럼은 해양수산 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할 기점이 됐다"며 "부산이 해양 AI 기술개발과 인재양성의 중심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