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추석에 연안여객선도 78만 명 탔다, 역대 최대 기록 경신

입력 2025-10-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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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56.4% 증가… 중대사고 없이 안전 수송 완료

▲추석 연휴 막바지인 10일 제주항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승객들이 탑승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추석 연휴 막바지인 10일 제주항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승객들이 탑승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연안여객선을 이용한 국민이 78만598명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긴 연휴와 맑은 날씨로 관광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14일 올해 추석 연휴 특별교통기간(10월 2∼12일) 동안 연안여객선을 이용한 승객이 총 78만598명으로 작년(49만9001명) 대비 56.4%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여객선 수송 실적은 애초 계획치(56만4000명)보다 38.2% 많았고 차량 수송도 15만4006대로 전년(11만6580대)보다 32.1% 증가했다. 최근 5년 중 가장 많은 이용객을 기록했던 2023년보다도 7.8% 높은 수준이다.

올해 추석은 개천절과 한글날이 이어진 최장 11일 연휴로 귀성·관광 수요가 모두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연안여객선 146척이 총 8453회 운항했으며 기상 여건이 좋아 운항통제 횟수는 341회로 전년(1249회)보다 72.7% 감소했다. 공단은 여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2척을 증선하고 875회를 추가 운항했다.

특히 제주·울릉 등 14개 주요 관광항로는 전체 이용객의 64%에 해당하는 약 50만1365명이 이용했다. 제주 항로는 14만7000명으로 전년(7만1000명) 대비 106.4% 증가, 울릉 항로는 4만1000명으로 8.6% 늘었다. 여객선 이용이 가장 많았던 날은 추석 이후 귀경이 집중된 7일과 8일로 각각 10만 명 안팎의 승객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했다.

공단은 추석 연휴 전 전국 여객선 147척을 대상으로 구명·소화설비, 항해·통신장비 등 안전설비를 특별점검해 384건의 미비점을 개선했다. 그 결과 8453회 운항 중 중대 해양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발생한 두 건의 경미한 사고는 모두 해상 부유물 감김에 따른 것으로, 신속한 대응을 통해 전원 무사히 수송됐다.

또한 ‘내일의 운항예보’ 서비스를 통해 전국 100개 항로의 운항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카카오톡 AI 챗봇 ‘해수호봇’ 및 네이버 지도 길찾기 기능과 연계해 약 4만 명이 이용하는 등 국민 편의를 높였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추석 연휴 동안 섬 귀성객과 여행객이 안심하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신뢰하는 안전한 바닷길을 구축하고 해양안전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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