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약품은 ‘로수젯’, ‘아모잘탄’, ‘에소메졸’ 등 특허 등재된 개량신약을 중심으로 한 품목 포트폴리오를 통해 제네릭 경쟁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매출은 2020년 1조1000억원에서 2024년 1조5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종속사 한미정밀화학을 통한 원료의약품 내재화와 북경한미약품유한공사를 통한 중국 사업 확장으로 수익성이 강화됐다.
한미약품의 영업이익률은 최근 15% 내외, 상각전영업이익(EBITDA)/매출 비율은 2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부채비율은 53.4%, 순차입금의존도는 12.9%로 양호한 수준이다.
나이스신평은 “평택 바이오플랜트 투자 일단락과 견조한 현금창출력으로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중국내 의약품 집중구매제도 영향으로 일부 품목의 수익성이 둔화된 점은 부담 요인으로 지목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주회사로서 한미약품, 제이브이엠, 온라인팜 등을 거느리고 있다. 2022년 한미헬스케어를 합병하며 헬스케어, 의료기기, 건강식품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지주부문 매출은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수익과 배당금 증가에 힘입어 2023년 663억원에서 올 상반기 449억원으로 늘었다. 헬스케어 부문도 10%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수익 기반이 안정적이다. 2025년 6월말 기준 부채비율은 51.1%, 순차입금의존도는 25.4%로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보였다.
나이스신평은 “한미약품 계열은 제약, 헬스케어, 자동화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중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다만 중국 시장의 정책 변화와 신규투자 부담 등은 향후 모니터링 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