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국정감사가 13일 시작합니다. 여야는 초반부터 치열한 충돌을 예고했습니다. 우선 조희대 대법원장이 출석하는 법제사법위원회 대법원 국감에 관심이 쏠립니다. 통상 대법원장은 법사위원장의 양해를 얻어 국감 출석 직후 곧바로 이석해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이 답변하는 게 관례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엔 이석을 불허하고 조 대법원장을 상대로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질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국민의힘은 조 대법원장 국감 출석 압박이 삼권분립 훼손이자 사법부 독립 침해라고 규정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의 출석 문제를 놓고 공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질 석방을 위해 12일(현지시각) 이스라엘로 출국하였습니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 오르며 “가자 전쟁은 끝났다”고 선언하며 휴전이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가자지구 재건을 위한 국제 평화위원회가 신속히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이스라엘 의회 연설을 예정하고 있고, 이어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리는 가자 전쟁 종식을 위한 중동 평화 기념식에 참석해 가자 휴전 합의 서명식 등이 이뤄질 계획입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20개 항목의 평화 계획 첫 단계에 합의해 가자지구에서 일단의 휴전이 발효되었으며, 양측은 추가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이 12일(현지 시간) 인도 부바네스와르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홍콩을 3대1로 꺾고 4강에 올랐습니다. 이번 승리로 대표팀은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으며, 준결승에서는 세계 최강 중국과 맞붙을 예정입니다. 신유빈, 김나영, 이은혜가 출전했으며, 특히 에이스 신유빈이 2승을 따내며 팀을 이끌었습니다. 여자탁구 대표팀은 중국전 승리를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반면 남자 대표팀은 일본에 1대3으로 패해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이는 2009년 이후 16년 만의 8강 탈락으로, 대표팀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배우 최현욱이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준플레이오프 1차전 시구 중 공이 시타자로 나온 아동의 머리 위로 날아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최현욱 측은 시타 아동 가정에 직접 연락을 취할 방안을 모색 중이며,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자필 사과 편지를 전달하는 등의 방안으로 사과에 나설 예정입니다. 시구 직후 팬 플랫폼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히기도 했지만, “영점 조준 실패”라는 지적은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최현욱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교 1학년까지 야구선수로 활동한 경력이 있으며, 과거 포수 경험도 있어 이번 시구 참석이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대통령실이 캄보디아에서 잇따르고 있는 우리 국민 대상 납치·감금·살인 등 강력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13일 ‘캄보디아 한국인 범죄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습니다. 이날 오후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리는 첫 회의에는 외교부, 법무부, 경찰청 등이 참여해 범죄 실태 파악과 피해자 구출 등 실질적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최근 20대 한국인 대학생이 캄보디아에서 범죄 조직에 의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우리 국민을 겨냥한 범죄가 잇따르자, 이재명 대통령은 외교부에 총력 대응을 지시한 바 있습니다. 앞서 10일 조현 외교부 장관은 주한 캄보디아 대사를 초치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으며, 외교부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