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용머리해안서 아이 용변...관광객 민폐 '논란'

입력 2025-10-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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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길거리와 천연기념물에서 용변을 누는 장면. (사진제공=온라인커뮤니티)
▲제주도 길거리와 천연기념물에서 용변을 누는 장면. (사진제공=온라인커뮤니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도 용머리해안에서 한 외국인 관광객이 어린 자녀의 용변을 보게 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6일 '제주 용머리 해안에서 조선족'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제주 용머리해안을 찾았다는 글쓴이 A씨는 "연휴라 그런지 기다리는 줄도 길고 사람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런데 "한 여자분이 아기 용변을 보게 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가 올린 사진에는 한 여성이 아이를 안은 채 쪼그리고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 옆에는 물티슈가 놓여있었다.

A씨는 "그러다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 약간 아래로 이동해서 마저 끝냈다"며 "닦은 물티슈도 그대로 버리고 당연히 용변도 그냥 바닥에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인솔하는 가이드로 보이는 분이 있어 조용히 물으니 조선족이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또 "중국인 여행객에게 선입견을 안 가지려 하는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게시물은 여러 커뮤니티와 SNS로 확산했다.

여성의 행동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었다.

천연기념물인 용머리해안은 마치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은 곳으로, 사암층 암벽이 파도에 깎여 만들어졌다.

더욱이 제주에서는 지난해 6월에도 도심 한복판에서 중국인 추정 관광객이 어린 어린 자녀의 용변을 보게 하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비슷한 사례가 잇따라 목격된 바 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5월까지 제주도에서 적발한 무질서 사건 4136건 중 외국인이 저지른 게 3522건으로 85%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1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적발 건수는 23배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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