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광양시 교촌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소통하며 현장 민심을 직접 청취했다.
김 지사는 9일 '청정 전남 으뜸마을' 우수사례로 선정된 광양 교촌마을을 방문했다.
현장 직접 좌담회를 열고 주민 30여명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도 함께해 마을의 애로사항을 듣고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광양 교촌마을은 지난해 '청정 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에서 우수마을로 선정된 대표 모범사례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명패·우편함·LED센서 등을 설치해 야간 보행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또 광양향교 인근 벽화거리와 분리수거장 정비 등으로 깨끗한 마을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광양읍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공동빨래방'과 '우물정원'은 고령 주민들의 쉼터이자 공동체 소통공간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 지사는 현장에서 "전남은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등 미래산업 기반이 빠르게 조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지가는 "광양은 구봉산 관광단지 지정으로 남해안 관광벨트를 선도하는 핵심도시로 성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교촌마을처럼 주민이 한마음으로 함께하는 으뜸마을이 전남 전역으로 확산된다면 전국에서 전남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더 많아지고 도민 행복로 커질 것이다"고 희망을 보였다.
더욱이 "모든 마을이 스스로 발전하는 공동체가 되도록 도가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정 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은 "내 마을은 내 손으로 깨끗하고 아름답게"라는 구호 아래 주민이 직접 참여해 청정 자원을 관리·보전하는 전남도의 대표 공동체 프로젝트다.
전남도는 현재까지 4500여개 으뜸마을을 조성했다.
2030년까지 8000개 모든 마을을 으뜸마을로 육성한다는 목표로 마을당 1500만원을 3년에 걸쳐 지원하고 있다.
또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가능한 마을 운영을 위해 찾아가는 컨설팅, 역량강화 워크숍, 연계사업 발굴 등 사후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