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넣었길래 이런 맛이 나죠?!” …‘K푸드 신세계’에 반한 세계인들(현장)[Anuga 2025]

입력 2025-10-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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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누가 2025’ 현장 참관객 라면ㆍ떡볶이 등 관심
‘한국의 매운맛’에 엄지척⋯“계속 먹고싶은 맛”

▲5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아누가 2025’ 농심 부스에서 신라면을 맛보려는 이들이 줄을 서있다.  (사진=김지영 기자 kjy42)
▲5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아누가 2025’ 농심 부스에서 신라면을 맛보려는 이들이 줄을 서있다. (사진=김지영 기자 kjy42)

“한입 먹자마자 ‘와우’했어요. 뭘 넣었길래 이런 맛이 나는지 물어보려고요.”

5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B2B(기업간거래) 식품 박람회 ‘아누가(ANUGA) 2025’에 마련된 국내 기업 ‘팔도’ 부스에서 만난 베아트리스 카스트로(Beatriz Castro·22) 씨는 한국 비빔면의 대표주자 ‘팔도비빔면’을 맛보며 이처럼 말했다.

스페인에서 온 그는 “평소 매운 것을 안 좋아하는 데도 맛있게 먹었다”며 “차가운 면이 생소하긴 한데, 가끔 먹고 싶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이 올해 아누가 ‘주빈국(Partner Country)’으로 선정된 만큼 국내 기업들의 부스는 많은 참관객들로 종일 문전성시였다. 특히 외국인들에게도 친숙한 라면과 떡볶이 등을 이미 접한 후 한국 부스를 찾은 이들이 많았다.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즈’ 등 K콘텐츠를 통해 한국 음식을 접한 글로벌 젊은 세대들의 호응도 현장에서 뜨거웠다.

▲5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아누가 2025’ 팔도 부스에서 시식용으로 선보인 ‘팔도비빔면’. (사진=김지영 기자 kjy42)
▲5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아누가 2025’ 팔도 부스에서 시식용으로 선보인 ‘팔도비빔면’. (사진=김지영 기자 kjy42)

농심 부스에서 만난 튀르키예 소년 마흐무트 에페(Mahmut Efe·14) 씨는 신라면을 맛보며 “평소 한국 누들(면) 제품을 좋아하고, 일주일에 2번 정도 K푸드를 먹는 것 같다”며 “조금 맵긴 한데, 계속 먹고 싶은 맛이다”라고 말했다.

삼양식품 부스에서 만난 이탈리아인 니콜레타(Nicoletta·29) 씨는 “‘불닭볶음면’이 워낙 유명한 제품이라 궁금해서 방문하게 됐다”며 “평소 떡볶이를 즐겨먹을 정도로 매운맛이 나는 K푸드를 좋아한다”고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한국관 입구 바로 앞에 부스를 차린 대상의 시식 제품을 맛본 폴란드 출신 남성 마렉스(Mareks•41) 씨는 “평소 한국 음식이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김치도 좋아한다”며 “김치 냄새는 처음엔 조금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고기와 먹으면 잘 어울려 한국인이 왜 먹는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4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아누가 2025’ 대상 부스에서 이탈리아 출신 파브리 셰프가 김치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지영 기자 kjy42)
▲4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아누가 2025’ 대상 부스에서 이탈리아 출신 파브리 셰프가 김치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지영 기자 kjy42)

올해 초 서울과 부산을 방문한 후 한국 음식을 좋아하게 됐다는 영국인 루시(Lucy•22) 씨는 “한국 음식의 고소한 면을 좋아하고, 달콤한 한국식 치킨도 좋다”며 “한국 음식들을 보면 ‘재창조’라는 말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먹은 제품 중에서는 ‘메로나 코코넛’(빙그레) 아이스크림이 정말 상큼하고 맛있었다”고 덧붙였다.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바이어들의 현장 문의도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밀키스’, ‘알로에’ 음료, ‘처음처럼’ 과일 소주들을 내세워 부스를 차린 롯데칠성음료의 강영덕 유럽팀장은 “네덜란드, 독일, 슬로베니아 등 국가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고, 유럽 섬나라 사이프러스에서도 바이어가 다녀가는 등 다양한 국가가 계약 문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5일(현지시간) ‘2025 아누가’에 마련된 롯데웰푸드 부스에서 바이어들이 상담하는 모습.  (사진=김지영 기자 kjy42)
▲5일(현지시간) ‘2025 아누가’에 마련된 롯데웰푸드 부스에서 바이어들이 상담하는 모습. (사진=김지영 기자 kjy42)

※본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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