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누가는 시알 파리(Sial Paris), 푸덱스 저팬(Foodex Japan)과 함께 세계 3대 식품박람회로 꼽힌다. 올해 행사는 ‘지속가능한 성장(Sustainable Growth)’을 주제로 110개국 8000여 개 식품기업이 참여한다. 이 가운데 한국은 1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한국의 맛, 트렌드를 이끌다(Flavor meets Trends)’를 주제로 통합 한국관과 개별 부스를 운영한다.
송 장관은 4일 개막식에서 주빈국 대표 자격으로 축사하며 “K-푸드는 전 세계 소비자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전통과 혁신의 조화를 통해 K-컬처와 함께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K-푸드가 글로벌 식품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핵심축이 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 의지도 밝힌다.
개막식 이후에는 국내 수출기업 부스를 방문해 현지 바이어와의 계약 체결식에 참석하고, 수출기업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K-푸드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EU와의 검역 협상 타결로 수출이 시작된 열처리 가금육의 현지 소비 동향을 점검하고, 쾰른 시내 레스토랑에서는 K-치킨과 닭고기 만두 등 신규 수출품목 시식회를 열어 현지 소비자 반응도 직접 살필 예정이다.
송 장관은 농촌형 에너지 자립마을 사례를 확인하기 위해 독일의 재생에너지 활용 현장을 방문한다.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등 재생에너지 기반의 에너지 소득과 주민 참여형 운영 사례를 점검해 향후 정부의 ‘햇빛소득마을’ 정책에 참고할 계획이다.
송 장관은 “아누가 박람회 주빈국 초청은 민관 협력으로 이룬 성과”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K-푸드의 글로벌 열풍이 이어지도록 수출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