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주차장이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황금연휴 기간(2일~12일)에 인천공항을 오가는 여객은 245만3000명으로 예상했다. 이 기간 하루평균 이용객은 22만3000명으로 역대 최대였던 올 하계 성수기(하루 21만8000명)보다 2.3%, 지난해 추석(20만명)보다는 11.5% 증가한 수치다.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3일로 예상되며, 이날 인천공항의 출국자 수는 12만9000명으로 예측됐다.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연휴 마지막 날인 10월 12일로 12만4000명이 귀국한다.
공사는 연휴 기간 공항 혼잡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특별 대책을 마련했다. 제2여객터미널 1번 출국장의 엑스레이 검색 장비를 10대에서 17대로 늘리고, 보안검색 인력을 119명으로 늘려 전원 현장에 배치한다. 출국장 운영 시작 시간도 오전 6시에서 5시로 1시간 앞당긴다. 또한 항공사와 협력해 체크인과 안내 인력을 보강하고, 심야 노선버스 운행도 확대한다. 공항 내 주차 공간은 1300면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 기간에 김포공항 등 전국 14개 지방공항은 281만명(국내선 206만명, 국제선 75만명)이 이용할 예정이다. 하루평균 25만5000명 수준으로, 지난해 추석 대비 8.4%가 늘 것으로 관측됐다. 김포공항은 2일, 김해공항은 4일, 제주공항은 8일 가장 붐빌 것으로 분석됐다. 조현호 기자 hyunh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