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가도 본격화… 지역 지지세 확보하며 경쟁력 강화
기회 소득·경기패스 성과 불구, ‘한방’ 부재는 최대 약점
민선8기 도정 80% 진행… 김동연만의 색깔 드러낼 시점

△수원 북수원테크노밸리…AI 자족형 15분 도시 첫걸음
김 지사는 지난달 12일 수원에서 ‘경기북수원 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내년 상반기 착공을 공식화했다. 그는 “교통요지에 삶터·일터·쉼터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를 만들겠다”며 “대한민국 최초 통합돌봄시스템을 도입해 전국적 모델로 삼겠다”고 밝혔다.
북수원테크노밸리는 총사업비 2조8000억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도는 이곳을 AI 기반 자족형 ‘15분 도시’로 설계해 주거와 일자리, 여가시설을 한데 묶는 신개념 도시모델을 구현한다. 판교·광교·용인·수원으로 이어지는 AI 산업벨트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기대도 크다.

이튿날 의정부에서는 ‘경기권통일플러스센터’가 문을 열었다. 김 지사는 개관식에서 “경기도는 접경도로서 국정 제1동반자의 책임이 있다”며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위해 피스메이커를 돕는 페이스메이커가 되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통일부와 협약을 체결해 탈북민 적응지원, 평화·통일교육, 민관협력 거점으로 운영된다. 김 지사는 “남북관계 긴장 속에서도 경기도는 대화와 협력의 토대를 인내하며 준비해 왔다”며 “통일플러스센터는 새로운 길을 여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안양에서는 ‘경기기회타운 인덕원’ 착공식이 열렸다. 김 지사는 “안양은 제2의 고향”이라며 “뽕나무 밭이 바다가 되는 상전벽해의 기적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인덕원 기회타운은 15만㎡ 규모로 2027년 준공 예정이며,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RE100 아파트, AI·바이오·모빌리티 스타트업을 품는 첨단도시로 조성된다. 4중 역세권 교통망을 활용한 복합환승센터도 들어서며, 약 5400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김 지사는 “사람 중심 경제, 휴머노믹스 경제의 집약체”라며 “경기형 미래도시의 선도모델”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김 지사는 안양천을 방문해 국가정원 승격 의지를 밝혔다. 그는 “가족과 함께 걸었던 고향 같은 안양천을 대한민국 대표정원으로 만들겠다”며 “광명·안양·군포·의왕이 함께하는 지방정원 조성을 적극 지원하고, 국가정원 승격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의 달달버스 투어는 단순한 홍보성 이벤트가 아니다. 공약이행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시민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새로운 정책적 비전을 내놓는 입체적 행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그는 ‘차기 경기도지사 민주당 후보 적합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20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으며 젊은 세대까지 폭넓은 호응을 끌어냈다. 3년간의 도정운영 능력과 현장중심 행보가 유권자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 지사는 “도민의 목소리가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민생 속에서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정치로 도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