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현대7차’ 130억5000만 원…재건축 탄력 속 신고가 랠리 [올해 최고가 단지 톱7]

입력 2025-10-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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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 아파트 모습 (뉴시스)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 아파트 모습 (뉴시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7차’ 아파트가 130억5000만 원에 거래돼 올해 최고가 단지 톱6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압구정 재건축 지구 전체 역대 최고가이자 3.3㎡당 1억6300만 원을 넘나드는 가격이다.

8일 부동산R114가 지난달 23일 기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7차(73~77, 82, 85동)' 아파트 전용 245.20㎡는 지난 4월 130억5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 면적대는 지난해 6월 115억 원에 거래됐는데 10개월 만에 15억 원이 넘게 오른 것이다.

현대7차는 압구정 재건축 특별계획구역 가운데 ‘3구역’에 속하는 핵심 단지로, 1979년 입주한 15개 동 1288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3구역은 정비계획 변경안을 통해 기존 3934가구를 최고 70층, 5175가구로 재탄생시키는 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1월 정비계획변경안을 제출한 후 고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입지도 한강 바로 앞이다. 현대7차를 포함한 3구역은 성수·동호대교 사이 한강변을 넓게 면한 핵심 벨트로 한강 조망·교통 접근성·상권·학군이 집적된 곳이다. 재건축 완공 시 전국 최고가 단지 유력지로 거론된다.

연예인·정재계 수요도 두텁다.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유명 연예인과 기업인·정계 고위 인사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유명세를 탄 대표적인 부촌으로 꼽힌다. 코미디언 유재석, 강호동, 배우 김희애 등 유명 연예인들이 압구정 현대 아파트를 보유했거나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규제 환경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영향권이다. 압구정 아파트지구는 서울시의 허가구역 재지정으로 내년 말까지 허가제가 유지된다. 이 같은 규제에 올해 상반기 강남3구·용산 아파트 전반의 거래량이 급감했지만 압구정에서는 신고가가 빈번했다. 현대7차를 포함한 압구정 현대 일대의 ‘상징성+재건축 기대+허가제 아래의 희소성’ 3박자가 가격 방어력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부동산R114가 지난달 23일 기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을 분석해 추린 아파트 실거래가 최고가 톱100 중 절반 가까이인 48곳이 ‘압구정 현대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나 최고가 아파트 집결지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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