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집나온 남자들’(제작 스폰지·N7필름)에 지진희(38)가 캐스팅됐다. 가출한 아내를 찾기 위해 남편과 그의 후배, 아내의 오빠가 함께 집을 나와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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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영화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을 만든 이하(35) 감독이 연출한다.
지진희는 가출한 아내를 찾아 나서는 남편 ‘성희’를 연기한다. 이기적이고 냉소적이며 앞뒤가 꽉꽉 막힌 답답한 인물이다.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에 이어 두 번째로 이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지진희는 “그동안 진지했던 모습과 달리 이번 영화에서는 좀 더 인간적이고 풀어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망가질 때는 확실하게 망가질 줄 아는 배우가 되겠다”고 전했다.
지진희의 후배 ‘동민’은 영화 ‘똥파리’의 감독 겸 주연 양익준(35), 성희의 처남 ‘유곽’은 영화배우 이문식(42)이 연기한다.
‘집나온 남자들’은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