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대패밀리가 불나비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1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국대피밀리와 불나비의 GIFA컵 6강전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양 팀은 4강을 놓고 싸우는 만큼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창과 방패의 싸움이 계속되며 좀처럼 선제골이 터지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전반 5분, 선제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국대패밀리의 김민지였다. 골문 인근까지 골을 끌고 가던 김민지는 특유의 왼발슛으로 불나비의 골망을 흔들면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 골로 국대패밀리의 기세는 더욱 강해졌다. 끊임없이 불나비의 골망을 노리던 정재은의 추가골이 터진 것. 전반 9분, 시은미가 길게 올려준 골킥을 정재은이 가볍게 골에 성공하며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는 정재은의 데뷔골이었다.
2-0으로 시작된 후반에서 불나비는 추격골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쉽지 않았다. 특히나 국대패밀리의 신인 골키퍼 신은미가 날아오는 볼을 족족 막아내 좀처럼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불나비에게도 기회가 왔다. 후반 4분, 시은미가 볼을 든 채로 라인을 벗어나며 핸드볼 파울이 선언된 것. 키커로 나선 이승연이 수비벽을 뚫고 골망을 흔들며 스코어는 2-1이 됐다.
이 추격골을 시작으로 불나비는 생기를 되찾았다. 1골만 더 넣으면 경기를 원점으로 넣을 수 있는 중요한 타이밍이었다. 그러나 후반 6분, 박하얀에게 한 골을 내주면서 경기는 다시 3-1로 벌어졌다.
그럼에도 불나비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12분, 한초임의 코너킥을 받은 이주리가 국대패밀리의 골망을 흔들며 스코어는 3-2가 됐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가골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경기는 3-2 국대패밀리의 승리로 끝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