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를 맞아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극장 3사가 가족 단위 관객과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영화 라인업을 마련했다. 각 사는 재개봉 특별전과 이벤트 상영 등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3일 영화계에 따르면, CGV는 한가위 황금연휴를 맞아 SCREENX·4DX 등 기술 특별관에서 즐길 수 있는 주목할만한 라인업을 공개했다.
먼저 폴 토마스 앤더슨이 연출을 맡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으로 활약한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를 IMAX로 상영한다. 디카프리오의 강렬한 연기와 카체이싱 액션을 초대형 스크린과 생생한 사운드로 한층 강렬하게 즐길 수 있다.
또 12월 개봉을 앞둔 '아바타: 불과 재'를 알리기 위한 사전 마케팅의 일환으로 전편의 서사와 세계관을 환기하기 위해 '아바타: 물의 길'을 SCREENX·4DX 포맷으로 재개봉한다.
CGV는 기술 특별관 관람 고객을 대상으로 기술 특별관 한정판 포스터를 선착순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할 예정이다.

롯데시네마는 '귀목: 피의 혼례', '100미터.', '대부2', '늑대아이', '이노센스' 등 총 다섯 편의 영화를 단독으로 상영한다.
특히 지난달 재개봉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대부'에 이어 '대부2'를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연속 선보인다. '대부' 시리즈는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최고의 클래식 걸작이다.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속편으로 불리는 '대부2'는 15일 재개봉한다.
제49회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100미터.' 역시 8일부터 롯데시네마에서 만날 수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이 국내 극장가를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유수의 영화제로부터 초청받아 화제를 뿌린 '100미터.' 역시 올해 기대작으로 꼽힌다.

메가박스는 '워킹맨', '어쩌면 해피엔딩', '도쿄 리벤저스2: 결전' 등 총 9편을 단독으로 상영한다. 특히 공연 실황 영화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브이알 콘서트: 하트어택'이 눈길을 끈다.
이 영화는 팬덤 모아(MOA)를 향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모든 마음이 노래가 되어 완성되는 현실 판타지다. VR 콘서트 최초로 시즌2를 선보여 그 의미를 더한다.
동명의 뮤지컬에서 영감을 받아 이를 새롭게 재해석한 '어쩌면 해피엔딩'도 메가박스에서 만날 수 있다. 대학로 뮤지컬에서부터 호흡을 맞춰온 신주협과 강혜인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로맨스 뮤지컬 영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