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1일 부산을 찾아 김해국제공항, 부산교도소, 부산고검·지검 등 주요 정책 현장을 잇달아 방문했다.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출입국 관리 대책을 점검했으며 마약사범 재활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확인, 일선 검찰청을 격려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김해국제공항에서 APEC 정상과 대표단의 원활한 입국을 위한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 법무부는 임시 출입국사무소와 전용 심사대를 설치하고 사증 간소화·전자여행허가제(K-ETA) 신청 면제 등 참가자 편의를 확대할 방침이다. 공항 내에는 ‘출입국 안전대책반’을 운영해 24시간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정 장관은 “APEC 기간 법무부는 출입국관리의 최일선에서 국제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안전하고 신속한 출입국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후에는 부산교도소를 찾아 마약류사범중독재활수용동 운영 상황과 교도작업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정 장관은 “마약류 사범 재활전담 교정시설의 성과를 강조하며 출소 이후 사회재활기관 연계 등 실효성을 높임은 물론, 국민의 삶을 지켜가는 정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고검·지검을 방문한 정 장관은 최근 부산항에서 적발된 3000억 원 규모 코카인 밀수 사건을 언급하며 ‘마약범죄와 민생범죄에 더욱 엄정히 대응해 달라’고 했다.
이어진 검찰 구성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는 “정부가 주도하는 검찰개혁 후속 조치에 적극적으로 임해 검찰이 국민의 인권을 수호하는 정의로운 기관으로 거듭나면서도, 범죄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빈틈 없는 형사사법제도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