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 (사진제공=롯데재단)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녀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이 보유 중이던 롯데웰푸드 주식을 매각하면서 롯데 계열 상장사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신 명예회장 사망 후 롯데 계열 지분을 상속받은 뒤 내야 하는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 의장은 지난달 12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롯데웰푸드 주식 4만주를 처분했다. 나머지 10만939주는 2일 같은 방식으로 모두 매도할 계획이다.
신 의장은 앞서 7월 롯데지주 211만2000주와 롯데쇼핑 주식 7만7654주도 전량 매각했다.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보유 주식 처분 규모는 각각 670억 원, 58억 원어치였다.
같은 달 롯데칠성음료 주식 24만7073주도 321억 원에 모두 처분했다.
신 의장은 2020년 1월 신 명예회장 사망 후 롯데 계열 지분을 상속받고서 상속세를 연부연납 방식으로 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