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관광개발은 1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9월 카지노와 호텔 부문에서 총 670억43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09억8600만 원)보다 63.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카지노 부문에서 매출이 급성장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난달 카지노(드림타워 카지노)에서만 529억4700만 원의 순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6.3% 급등한 데 이어 역대 최고였던 7월 기록도 100억 원 가까이 훌쩍 뛰어넘으면서 개장 이후 처음으로 500억 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1월 200억 원대로 출발한 카지노 매출은 3월에 300억 원대, 5월에는 400억 원대를 돌파한 데 이어 이번에 500억 원대 고지에 올라섰다.
테이블 드롭액(고객이 게임을 위해 칩으로 바꾼 금액)은 2658억 원, 카지노 이용객 수는 5만9050명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호텔 부문에서는 4만2217실의 판매 실적으로 140억9500만 원(별도 기준)의 매출을 올렸다. 객실 이용률은 88%로 지난 4월 이후 6개월 연속 85% 이용률을 유지했다. 국경절 황금연휴로 시작하는 10월은 이미 객실 이용률이 90%를 넘어있는 상태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극성수기인 8월 이후에는 통상적으로 매출이 줄어드는 게 일반적이지만 9월 들어 카지노 이용객과 테이블 드롭액이 오히려 늘어나는 역주행이 일어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고 말했다.



